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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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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그 무대가 궁금하다] “더위야 가라!” 잠 못 드는 밤 달래는 ‘공짜’ 공연 2014.09.24 14:40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음악과 영화로 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잠 못 드는 여름밤, 기분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무료’ 문화 행사를 소개한다. 

◆ 우리 가곡에 풍덩_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8월, 예술의 전당에서는 우리 가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한여름밤 우리 가곡 야외음악회’는 6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올해는 매주 토요일마다 사랑과 고향, 조국 등 각각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8월 2일 첫 공연에서는 ‘사랑의 노래’를 주제로 바리톤 김동섭, 테너 정의근, 소프라노 강혜정이 출연한다. ‘사랑’, ‘동심초’, ‘수선화’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선보이는 사랑 노래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영화배우 신성일의 특별출연 무대도 기다린다. 

9일 저녁에는 고향의 그리움을 전한다. 바리톤 강형규, 소프라노 한경미, 테너 신동원과 남성합창단이 출연해 ‘고향생각’, ‘목련화’, ‘그 집 앞’ 등 고향을 주제로 한 정겨운 우리 가곡을 노래한다. 가수 이동원과 테너 신동원의 특별 무대도 준비됐다. 

광복절 주간인 16일에는 소프라노 김은경과 바리톤 공병우, 테너 나승서가 출연해 전쟁과 평화를 소재로 한 곡을 선보인다. 탈북 학생들로 구성된 삼정학교 아코디언 연주반이 국군교향악단과 협연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마지막 주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세계의 명가곡을 선보인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과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로 구성된 보헤미안 싱어즈, 테너 신동호가 출연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명가곡과 우리 민요를 소개한다. 깊어가는 여름밤 정취를 더하는 ‘2014 가곡의 밤’ 무대는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이 진행되는 8월 매주 토요일은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퓰리처상 사진전’ 등 전시장 개관 시간을 저녁 10시까지 연장한다. 

◆ 영화보러 미술관 간다? - 현대미술관 ‘스웨덴 가족영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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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라고 말 못하는 그림과 조형물만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고정관념을 깨야겠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는 캔버스가 아닌 스크린에 그려지는 예술 ‘영화’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번 달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웨덴 가족영화 특별전’, 인디밴드 공연과 재즈, 클래식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스웨덴 가족영화 특별전’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스웨덴 장편 영화 5편, 단편 11편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 ‘행운을 빕니다’는 노인과 10대 소녀와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노인과 소녀는 낙담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예술작품을 완성해가며 우정을 나누게 된다. 죄책감에 시달렸던 노인과 사회성이 부족했던 소녀, 두 사람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거칠고 강하면서도 연약한 ‘질풍노도’의 10대 소녀들의 성장기를 다룬 ‘우리가 최고야’,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여성의 달콤 시큼한 이야기를 그린 ‘사랑과 레몬’ 등 가슴 설레는 이야기가 한 여름밤 꿈처럼 펼쳐진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당일 미술관 관람권 소지자에 한하여 무료입장할 수 있다. 영화 일정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재즈와 클래식 음악 공연이 열린다. 또 7일(목)부터 9일(토)까지는 ‘잠비나이’, ‘3호선 버터 플라이’ 등 국내 인디밴드 6팀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 모두 모여라! 야외에서 즐기는 무료 공연들 

남산에서는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무대가 펼쳐진다. 신한카드는 오늘(1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남산 N서울타워 광장에서 인디밴드 페스티벌 ‘코드(Code)9 콘서트’를 개최한다.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야외 오픈 행사로, 현장을 방문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신한카드의 문화 마케팅 프로젝트 ‘그레이트(GREAT) 시리즈’의 일환으로 장기하와 얼굴들, 10㎝, 델리스파이스, 킹스턴루디스카 등 국내 인디밴드 총 24팀이 무대를 선보인다. 콘서트 기간 출연진과의 사진촬영, 싸인CD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젊음과 도전의 거리 대학로에서도 신나는 여름 축제가 열린다. 오늘(1일) 개막하는 ‘2014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아르코예술극장과 마로니에 공원 등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오늘과 내일, 저녁 8시부터 마로니에공원에서는 클럽을 방불케 하는 무대가 꾸며진다. 개막공연 ‘마로니에 클럽라운지’에서는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정기고&누보이즈’가 공연을 한다. 

16일에는 폐막공연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 콘서트가 열린다. 시민 100여명이 리코더와 멜로디언, 탬버린 등 악기를 들고 협연을 펼친다.

여름밤을 불태울 ‘마로니에 여름축제’ 개막과 폐막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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